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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미스터리

인버트 ​영매탐정 조즈카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의 시리즈 2탄으로 만나본 신작-​​인형처럼 생긴 외모에 허당끼가 있는 행동을 보이는 미지의 탐정 수사관 조즈카 히스이에 대해서는 전작에서 그야말로 독특한 세계관인 '영매'라는 것에 착안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반전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반가울 것 같다.  전 작과는 다른 패턴인 일명 '도치서술inverted’을 이용해 독자들과 함께 사건을 일으킨 진범이 행한 일들을 밝혀나가는 과정이 전작과 다르게 이어지면서 이 또한 허를 찌른 완전범죄는 없다는 것을 다시 일깨운다.​​​총 3개의 별개의 작품을 통해 조즈카는 사람을 죽인 범인과 함께 그 범인으로부터 사건의 실체에 대한 내막과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팽팽한 창과 방패의 흐름들은 자칫 범인에게 오히려 .. 더보기
몬스터 1 .2 - 몬스터는 누구? ‘타우누스 시리즈’의 열한 번째 작품으로 접한 '몬스터'-  오랜 세월 콤비로서 개인사는 물론 수사방향에 있어 한 몸 같이 움직이는 두 콤비인 보텐슈타인과 피아의 활약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16살의 리사가 친구 사라와 다툰 후 서로 각자의 방향으로 간 이후 집에 돌아오지 못한 채 죽은 채 발견된다.  초동 수사 단계에서 주변 목격자 및 친구들 말에 따라 리사가 아프가니스탄 이민자 파바드와 만난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찾게 되지만 주거지 이탈과 함께 그조차 행방이 묘연하다.  이후 실명이 파악되지 않은 두 남자의 죽음이 목격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수사팀은 사건 뒤에 가려진 다른 진실들과 부딪치게 되는데...   얼마 전 방영이 끝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한국판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고 요즘 판.. 더보기
테사를 찾아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을 꿈꾸던 테사-  위탁가정을 거치면서 이부형제자매까지 연락이 끊긴 그녀가 항상 꿈꾸던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그저 영화 한 장면으로만 그치는 불행의 연속이다.  나쁜 새끼들이라고 명명한 그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은 남자들, 폭력과 폭행으로 이뤄진 불행한 결혼에서 탈피해 진정한 행복을 맞보는 순간, 그녀가 사라졌다.!   제이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던 것도 잠시, 집에 남은 현장의 증거는 남편 제이스를 향하고 그런 제이스는 자신의 무죄와 아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과연 그녀는 왜 사라졌으며 그녀는 죽었을까?  테사와 제이스의 시선으로 바라본 그녀의 인생 이야기와 제이스가 아내를 찾아 나서는 행보와는 점차 사건 속에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그를 옭.. 더보기
죽은 자의 결혼식 가장 축하받고 축복받아야 할 장소,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쓰러지고 끝내는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고통에 찬 울분과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지의 누군가가 방백처럼 내뱉는 말, "죽어버려'란 의미에는 이 사건이 벌어지게 된 시간으로 되돌아가면서 당사자들의 관점에서 그려진 내용이 주를 이룬다.   대학동창생들이자 그들 중에는 결혼 커플이 있으며 룸메이트였던 사이들도 있던 6명들, 그러나 피오나가 결혼 상대자 트레버를 소개하고 결혼하기까지 이에 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던 로저는 끝내 이들 무리에서 사라지고, 남은 다섯 명이 결혼 축하를 하러 가게 되지만 그들마저도 자신의 의사와는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트레버란 소시오패스를 지닌 인물이 피오나와 결혼하기 위해 남은 동창생들을 찾아가 그들의 비밀.. 더보기
국본... 왕좌의 난 역사 사실에 대한 반전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상상력을 토대로 한 작품들이 의외로 많다.  만약~ 이란 설정에서 출발해 정말 이대로 실행이 됐더라면 오늘날 역사는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아마도 조선왕조 역사를 생각해 보면 반정의 역사와 무수한 당쟁의 시대를 한꺼번에 바꿀 기회가 있다면 좋았겠단 생각도 드는지라,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대리만족을 느낀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낸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은  시대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내용은 수양대군의 손자와 김종서 장군의 손자가 한날한시에 절에서 태어난 것을 시작으로 왕좌의 난을 그린다.   역사에는 수양대군의 두 아들이 일찍 요절했으며 정식으로 차기 왕세손 지정자는 월산대군 이어야 했다.  헌데 의외의 인물인 동생 자을산군이.. 더보기
영원한 천국 일명 욕망 시리즈로 불리는 삼부작 '완전한 행복'에 이은 두 번째 신작을 만나본다.  저자의 작품을 읽어온 독자라면 이번 신작에서도 느꼈겠지만 그야말로 본능질주를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의 맛을 제대로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것 같다.  처음 작품에 들어가는 문장에서 시작해 점차 빠져드는 배경자체에 깜빡 속아 넘어간 장치적인 구성과 두 가지의 길을 통해 인간이 지닌 본연의 욕망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다.  거대 네트워크이자 이지 빅데이터를 통한 플랫폼인 롤라에서는 개인이  선택한 생애가 끝나야 나올 수 있는 가상의 세계다.  이곳에서 임경주가 스토리텔러이자 프로그래밍 기술자인 해상에게 자신의 의뢰를 제안한 일로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흐름들이 이어진다.   인간이 태어나고 죽는 이치가 세상의.. 더보기
가연물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라는 그것도 네 번째란 사실이 놀랍기만 한 저자의 신작이다.   전 작품 세계와는 조금 다른 본격적인 경찰을 내세운 본격 미스터리 출발을 알리는 이 작품은 총 5편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마다 고유의 경찰 역할과 사건 수사의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이 흥미롭다.   군마 현경 수사 1과 가쓰라 경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섯 건의 사건은 경찰내부에서 그렇게 인간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수사에서만은 누구보다도 특출한 수사력 능력을 펼치는 인물인 가쓰마가 오랜 경찰의 경험을 통해 사건을 풀어나간다.  전체적인 어떤 막강한 권력의 힘이나 정치권력이 개입된 것이 아닌 개인사가 얽힌 사건을 통해 인간관계 조명과 그 속에서 우정과 사랑, 보은, 트라우마, 신체적인 현상에 의해 사건이.. 더보기
라스트 플라이트 쫄깃한 두근거림, 그 이후의 진행들이 연일 궁금해 읽게 되는 스릴러, 소재의 구성이 딱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다.  유명 국회의원 아들이자 쿡 가문을 대표하는 남편 로리와 결혼한 클레어, 겉으로 보기엔 행복한 부부지만 실상 그 내막은 지옥이다.   가스라이팅, 폭력의 수위가 위험을 넘나들며 이혼을 원하지만 이것 또한 쉽지만은 일, 끝내 자신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야 행복해질 수 있는 길임을 깨닫고 오랜 시간에 걸쳐 계획을 세우는데, 아뿔싸! 디트로이트행 비행계획은 푸에르토리코행으로 변경되면서 차질을 빚게 된다.  한편 버클리대에서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화학을 전공하던 아비는 한순간의 실수로 퇴학을 당한 후  마약 제조업자란 험난한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하게 되는데, 그녀 또한 이 모든 일에서 벗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