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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그래픽 노블)

 

 

‘20세기 가장 뛰어난 예언적 디스토피아 작품’이라 평가받는 작품 중 하나인 '멋진 신세계'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많은 리뷰들이 있지만 이번에 접한 그래픽노블로써 접한 작품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유토피아의 반대인 디스토피아 세계를 현실적인 모습으로 창작한 저자의 상상도 기막히지만 오늘날 발전하는 과학의 진보와 미래 사회에서는 과연 작품 속에서 그려진 인간관계가 실현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마저 들게 한다.

 

 

 

인간들이 공유하는 이성에 대한 감정마저 차단된 채 인공수정과 인공부화를 통해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더군다나 일부일처제의 세계가 아닌 누구나 공유의 차원으로 서로에 대한 느낌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출간된 시기를 생각하면 과감하고도 기발한 발상이란 생각마저 든다.

 

 

 

그래픽 노블 특성상 소설 속 모든 내용들을 보이진 않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놓치지 않고 그려내면서 핵심적인 주제를 여러 색채감과 생동감 있는 묘사로 잘 그려낸 점이 돋보였다.

 

 

 

 

 

처음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가장 압권이란 생각이 들 만큼 작품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독자들에게 전달한 그림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세상, 그 멋진 신세계란 정말 우리 인간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되새겨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