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주간조선에 격주로 연재하고 있는 책 소개 중에서 간추려낸 60권의 책을 추려 소개한 책이다.
저자의 소개말처럼 지금 왜 하필 이 책이냐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서평을 쓰고자 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각 챕터마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다룬 책 소개가 눈길을 끈다.
현재 우리나라가 지진 지정학적 위치에서 바라보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을 해봐야 하는 외교적인 문제를 비롯해 민주주의에 관한 내용들, 우리나라 안에서 겪고 있는 정치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흐름들, 한국의 정치사, 사회의 변화 흐름에 맞춘 책 소개들, 페미니즘, 소설을 읽는 이유에 관한 작품소개, 우리 삶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다룬 책 소개, 그 외에 인간을 주제로 한 위의 내용들 책소개가 주를 이뤘다면 마지막엔 동물과 연관된 논쟁과 삶에 관한 내용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넓은 안목을 통해 관심의 폭을 넓혀볼 수 있다.
많은 책들 소개를 하기에 앞서 저자가 생각을 많이 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점은 일단 고른 분포의 책 소개와 주제별 내용을 다루면서 길 글이 아닌 요점을 통해 간략한 내용소개와 왜 이 시점에 이 책을 읽어 야만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해 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읽다 보면 세계의 보이지 않은 국가 간의 이익추구와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현실적인 정치적 외교 교활용 방안은 물론 저변의 확대로 펼쳐 보인 책들이 체감적으로 와닿는 부분들이 많음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는 독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부분 외에도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함께 건설해 보는 시간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정보와 책 소개를 통해 어떤 책을 선별해 읽으면 좋을까 생각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 담긴 책 소개를 통해 읽기 시작하면 어떨지, 여러 가지 주제를 담고 있는 책들이라 읽어보면 좋을 것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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