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처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인기 시리즈 [리처] 시즌 3의 원작 소설로 만나본 작품-

 

 

버티고 시리즈 '잭 리처 컬렉션'에 속하는 이번에 출간된 이 소설 속에서도 여전한 잭 리처의 터프함을 느껴볼 수 있다.

 

 

13년간 헌병근무로 퇴역한 그가 무기 전문가를 협박해 자신의 이익을 취한 정황이 있는 군사정부 육군 장교를 수사하던 중 부하가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는 그를 죽인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 우연히 마주친 남자를 보게 되니 분명 자신이 죽인 그란 사실에 당혹감과 사실 확인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던 중 DEA(미 마약 단속국)과 연결이 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된다.

 

 

정부의 사건 철수와 함께 사적으로 움직이는 더피를 수장으로 한 마약단속국은 그들이 추적하고 있는 벡이란 이름을 지닌 러그 수입상을 주목, 모종의 마약 거래 관련이 있을 것이란 계획 아래 침투 요원을 들여보내지만 연락두절, 다시 찾기 위해 잭과 협동을 벌인다.

 

 

첫 장면부터 스릴 넘치는 액션의 현장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쉼 없이 이어지면서 독자의 생각들을 허문 그들만의 계획, 여전히 육체적으로 남다른 힘을 보유한 그가 언더커버를 자처하며 벡의 집으로 들어가 요원의 행방과 자신이 죽이지 못했던 퀸을 다시 만나 처단하기로 결심한 계획을  성공할 수 있을까?

 

 

 

끝까지 몰아치는 액션의 긴장감과 조바심, 천혜의 자연환경을 뒤로한 집을 배경으로 목표를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몰아가는 잭 리처란 인물의 활약은 잭 리처 시리즈를 읽어본 독자라면 이야기 진행속도와 체감으로 와닿을 수 있는 느낌을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무기를 다루는 부분에서 할애하는 장면의 세부적인 사항들이 남성독자들에겐 흥미로울 수도 있겠으나 그다지 관심이 없는 독자들에겐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부분이란 점과 느슨해지는 부분들을 걷어냈더라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보일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전히 잭 리처만이 지닌 특징을 여전하다는 사실, 부하를 잃은 상사로서 복수를 행하는 일련의 과정들 속에 잠깐 로맨스의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은 그만의 자유분방함이 흐르는 액션들은 영상으로 만나보는 기대감을 더욱 높인 작품이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25.02.28
타오  (2) 2025.02.24
젠더 크라임  (1) 2025.02.23
바보들의 배  (1) 2025.02.22
최애의 살인  (0)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