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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의 자매 많은 작품들이나 다큐를 통해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자료, 역사적인 실존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통해 우리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 앞에 때론 목메임과 분노, 이미 영혼만 남겨진 그들에 대한 추모를 기억하며 살아간다.  이어 다시 관련  작품을  접하고 읽는 동안 다시 분노가 쉼 없이 그치지 않았는데, 독일이 저지른, 히틀러란 개인이 주도한 전쟁의 피해 양상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많은 상처와 아픔들을 간직하고 살아갔는다 데에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마음을 다독여 본다.   책의 저자는 하이네스트라 불리는 주택을 만나면서 이에 연관된 역사적인 사실들을 추적하고 관련된 이들과의 만남과 자료를 통해 당시 블릴레스레이퍼르 가의 두 자매인 린테와 야니의 인생을 들려준다.    네덜란드 내 유대인, 유대인인 그들의 입.. 더보기
청소년을 위한 과학혁명 오늘날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는 과학의 발전사 중에서도 16~17세기의 과학혁명이라고 불리던 시대를 통해 과학이 탄생하는 순간들을 들려주는 책이다.   현 과학기술자학자이면서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들려주는 내용은 흔히 과학혁명이라고 하면 지동설혁명을 지칭하고 있기에 이 책에서도 지동설 혁명을 이끈 과학자들에 대해 들려준다.    우선 지동설이 받아들여지기까지 앞선 이론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천동설에 대한 기본 지식을 통해 지동설 주장이 탄생하게 되는  과학적인 배경을 들려준다.    천상계와 지상계로 나뉜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했던 천동설에 대한 이론에 반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주전원, 이 주전원이 코페르니쿠스에 이르러 지동설로 이어지고 이는 시대가 흘러 티코 브라헤와 케플러의 만남으.. 더보기
숨진 김 영감네 개가 수상하다. 두 청소년과 한 마리 개의 공조로 이뤄진 사건 해결과정이라~  언뜻 떠올려 보면 한 편의 만화처럼 다가오는 구도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로 평범한 가운데  특이한 조합의 설정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증권가에서 일하던 아버지의 예기치 않은 조기 퇴직과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지방으로 터를 잡은 연재네 가족, 당장 돈을 벌기 위해 아이를 맡기려 애쓰던 중 동네 약사인 김영감이 선뜻 아이를 맡아주겠단다.  이후 중학생이 된 연재는 할아버지가 아닌 김영감이라 부르면서 친할아버지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고  김영감이 키우고 있는 퍼그 꽃순이를 동생처럼 여긴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은 김영감의 죽음과 꽃순이를 키우게 되는데, 이 개가 정말 수상하다.  뭔지 모를 예전의 꽃순이가 아닌 그 느낌은 뭐랄까? 동물인데 .. 더보기
내 이름은 데몬 코퍼헤드 2023년도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현대 미국 생태주의 문학의 대표주자인 저자의 책을 북펀딩을 통해 받았다.  전작인 '본능의 계절', '포이즌 우드 바이블' (이상 모두 절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통해 바라본 인류의 생존과 역사, 페미니즘 문학에 담을 수 있는 많을 것들을 보인 저자가 쓴  이 작품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좋았다.     이 작품이 찰스 디킨스가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작품이라고 알려진 자전적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을 오마주한 것이란 점, 배경을 미국으로 옮겨 같은 듯 다른 결의 문학성이 높은 작품을 출간했다는 데에 관심을 두었기에 읽는 내내 문학이 주는 힘에 대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미구 남부 애팔래치아 산악지대 트레일러 주택에서 십 대 미혼모의 아들로 양막에 쌓.. 더보기
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14년도에 읽었으니까 다시 만나게 된 시간이 10년이 됐구나^^  생소했던 저자의 작품을 들고서 읽은 후에 몰려온 후 폭풍이 컸던 작품이라 이번에 새롭게 다시 손에 들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읽었던 때를 기억해 보면 당시 영화화 된다고 알려진 터라 지금에서 보면 영화와 원작 모두를 비교해 보며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처음엔 로맨스 소설이고, 서로 자라 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른  두 남녀 간의 사랑법에 대한 진행과정을 그려내 전형적인 장르인 줄 알고서 읽기 시작했지만 읽고 난 후엔 가슴이 너무나도 먹먹하고 머리가 시종 무거운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보기 드물게 울면서 읽어낸 책이라서 그런가?   재밌어서 다음 진행이야기에 푹 빠져서 허우적거렸기보단 이.. 더보기
육질은 부드러워 리뷰를 쓰기에 앞서 이렇게 힘든 감정이 들게 한 책도 오랜만이다.  웬만하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끝까지 읽지만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할 때 든 생각은 아! 끝까지 읽어야 하나?, 중도에 포기해야 하나? 란 갈등이 앞서게 한 작품이다.  조지오웰을 연상하게 하는 디스토피아 설정의 구도가 꾸역꾸역 넘어오는 무언가를 자제하며 읽어야만 하는 암울한 세계는 독자들을 그 공간으로 끌고 간다.  바이러스로 동물들이 감염되면서 모두 죽인 세상이 되자 인간들은 새로운 대체 식품으로 인육을 찾는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한다.  인간이라 불러도 안 되는 '그것'이라고 불리는 이런 시스템은 회사공급처와 국가의 승인하에 전문적으로 사람이되 사람이 아닌 인육을 키우고 도살하면서 각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부위를 찾는 시스템으.. 더보기
I의 비극 9관왕 달성을 이룬 [흑뢰성]의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의 사회파 미스터리물-  지방 소도시 네 개를 합쳐 하나의 도시로 만든  난하마카시 속 작은 마을인 미노이시에는 정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다.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죽거나 요양원에 가고, 후손들마저 도시로 나가 사는 터에 빈집들이 많아지면서 유령마을처럼 변해버린 이곳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일명 'I턴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타 지역에서 이사 오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계획은 소생과라는 신설 부서를 만들고 이곳에 공무원 만간지를 비롯해 과장인 니시노, 초보 공무원 간잔, 이렇게 3인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간다.  각 지역에서 저마다 다른 야심 찬 계획과 설렘을 동반하며 이사 온 주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 더보기
닥터 프렌즈의 오마이갓 세계사 6,000만 뷰 인기콘텐츠인 대표적인 의학채널 닥터프렌즈에서 다룬  [의학의 역사]가 출간됐다.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가 맞고 있는 생명에 대한 궁금증,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도 많은 관심을 쏟는 건강정보는 인류의 끊임없는 잔혹사가 있었고 그 이후의 의학의 발전사를 통해 지금의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볼 수 있다.   총 4 구성으로 이뤄진 각 목차들은 어느 것 하나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당연하다고 느낄 의학적인 부분들이 처음 발견하고 이를 다시 수용하고  발전시키기까지 많은 오류와 거부들, 비로소 정착되면서 의학의 정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은  '무지와 무식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