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스릴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군가 이 마을에서 법률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와타 기쿠코에게 어느 날 법대 시절 친구였던 료코의 딸이라며 찾아온 이는 모츠즈키 마키, 어린 시절 보육원에 맡겨져 성장했고 자신의 가족을 찾아 달라고 의뢰한다. 이는 19 년 전 미국에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친구의 가족 실종사건, 홀로 남겨진 아이의 성장사를 염두에 두고 펼쳐지는 사건 전개는 이와타를 돕는 마사키의 활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당시 그들이 살았던 지역을 연고로 하여 취재한 곳은 아름다운 언덕 뉴타운이라 불리는 하토하 지구로 이곳에 들어와 살기 위한 조건이 묘하다. 뚜렷한 남편의 직장, 전업주부, 아이 둘 이상이 있는 가정을 우선시하는 정착의 조건으로 내세운 곳이란 이 마을에서 기모토 가정의 6살 난 아이가 유괴되어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과 맞물려 두.. 더보기 건널목의 유령 [13 계단] , [제노사이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가워할 작가의 신작이다. 두 작품 모두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내 보인 작품으로 언제 신간이 나올까 내내 기다렸던 독자의 입장에서 이번 작품에서 보인 소재 또한 그만의 글로 조화를 이뤄냈다. 한때는 잘 나가던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던 마쓰이.- 이제는 퇴직 후 연예계 기사를 다루는 계약직 기자로 잡지에 실릴 심령 특집에 관한 기사를 쓰기 의해 자료수집을 하던 중, 시모키타자와역 열차 건널목에서 찍힌 묘령의 여성 상반신 사진을 제보받는다. 실제 현장에 전문 기자와 함께 확인한 결과 합성이 아니란 사실과 그 역에서 1년 전 살인사건이 발생했음을 알게 되고 죽은 여인과 제보 사진의 여인이 동일 인물임을 느끼게 된다. 웃음을 짓되 자연스러운 웃음이 아닌 억.. 더보기 보이 인 더 하우스 전작인 '보이 프롬 더 우즈'에 이은 후속 편 작품을 이렇게 빨리 만나볼 수 있다니 독자로서는 반가울 따름이다. 숲 속에 연고도 없이 홀로 '와일드'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인 그가 자신의 혈육을 찾고자 DNA 전문 회사에 도움을 청하고 아버지를 찾게 된 과정과 그 이후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승자이자 실제 부부로서 연을 맺은 피터 베넷이란 사람과의 혈육관계, 피터가 좋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생을 마감한다는 의미의 글을 올린 후 자취를 감춘 사건으로 소설은 빠르게 진행된다. 여기에 그 주변으로 전직 경찰관 출신 사설탐정이 죽고, 연이어 연결고리가 없는 사람들이 차례대로 죽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와일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의 진행 과정은 유전자 관계를 통한 사건의 중심을 파고들어.. 더보기 거의 평범한 가족 - 우리는 그야말로 평범한 가족이었다. 평범함. 타인의 눈에 비친 별다를 것 없는 가정의 모습이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저울이 한쪽으로 치우친 채 위태위태하고 버티고 나아간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이 설령 가족이란 이름으로 독립된 개체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며 자신들의 뜻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연을 끊지 못한다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사실을 여실을 보인 작품, 막상 읽고 난 후엔 추리 스릴 외에도 왠지 시원함을 느낄 수 없는 생각이 들었다. 독실한 기독교 목사인 아담, 변호사인 올리카, 그들의 딸인 스텔라로 이뤄진 가족이 겪는 사건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와 부침을 그린 이 작품은 세 사람의 시선을 통해 각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해 옮기는 심리와 그 과정을 그린다. 한 생명의 탄생을 통해 부.. 더보기 데드맨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 수상작인 작품으로 이번에 새롭게 리커버 에디션으로 만나게 된 소설이다. 저자의 '드래곤 플라이'부터 읽은 터라 이 작품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구성이나 진행들이 비슷한데 실상은 바로 이 작품이 먼저 출간되었단 사실을 그려본다면 같은 듯 다르게 느껴볼 수가 있겠다. 사건의 시작인 머리 없는 시체의 발견, 자신의 욕조에 몸통만 남겨진 시신으로 장기를 보존하기 위해 욕조에서 사용된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과 이후 어느 호텔에서 머리와 사지만 남겨진 시신이 발견된다. 이런 기괴한 사건들은 6건의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고 피해자들 간에 어떤 연결고리도 없다는 사실은 범인이 어떤 목적으로 이런 일들을 벌인 것인가에 대해 독자들의 시선을 이끈다. 각각의 연쇄살인 사건에서 신체부위가 .. 더보기 폭탄(爆弾) 말 그대로 폭탄급 작품을 접했다. 매 작품마다 시사성 있는 내용을 통해 추리미스터리물의 남다른 지향을 시도하고 있는 저자의 이번 신간에 대한 기대감은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49세의 밤톨머리, 퉁퉁한 몸, 늘어진 볼에 배가 튀어나온 스즈키라는 남자, 주류 판매점에서 사고를 일으키면서 경찰서에 들어오게 되는데,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10시에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곧 실제 폭발이 일어나고 스즈키는 지금부터 총 3회, 이후 한 시간 후에 다시 폭발이 일어날 것이란 말로 형사들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후 경시청 수사 1과 특수범죄 수사과 기요미사와 루이케가 투입되고 본격적인 취조가 시작되며 실실 웃는 모습과 아홉 개의 퀴즈를 통해 폭탄이 숨겨져 있는 장소를 맞춰.. 더보기 경찰 살해자 북유럽 추리스릴러물의 원점이라고 불리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 1권부터 시작해 어느덧 9번째 작품으로 만나게 된 이번 작품 또한 주인공 마르틴 베크의 녹슬지 않은 수사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스웨덴 남단 작은 마을에서 발생한 여인의 실종사건,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모든 가정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그곳에서 그녀가 사라진 일은 국가범죄수사국 살인 수사과 책임자인 마르틴이 수사하게 된다. 그녀가 살고 있던 근방에 전 작품인 '로재나 사건'의 범인인 폴케 뱅트손이란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는 사실과 그녀의 이혼한 전 남편인 베르틸 모르드가 주요 용의자 선상에 떠오르면서 이들을 심문하게 된다. 모든 정황상 이들 중 한 명이 죄를 저질렀을 확률에 대한 생각은 윗선의 빠른 사건해결과 동시에 자신들의 안위에 집착한 전.. 더보기 디 아더 유 화가인 케이트는 인구의 1%를 차지하는, 한번 본 사람의 얼굴을 잊지 않는 '초인식자'다. 이런 능력은 민간인 신분으로 경찰과 공조하며 일하게 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다행히도 회복되어 가고 있고 병원에서 만난 사업가로 유명한 롭과도 순조로운 새로운 사랑과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어느 날, 연인 롭이 태국에서 자신과 똑같이 닮은 사람을 만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 이후 롭이 낯설게 보이기 시작한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날로 나는 끝장이 나고 말 거야. 그는 내 인생을, 나, 당신, 집, 회사, 내가 이룬 모든 것,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전부 차지하게 될 거야." 첨단 IT 업계의 사업가인 그가 집안의 곳곳에 설치된 첨단 장..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